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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장’ 솔직 후기|소지섭 액션 누아르, 볼만할까?

xxjxx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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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한국형 누아르 드라마 ‘광장’이 첫 주 만에 급속도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소지섭 주연에, 강렬한 액션과 무거운 감정선이 더해진 이 작품은 ‘오징어게임’ 이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중 가장 묵직한 톤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스포일러 없이 ‘광장’의 분위기, 전개, 캐릭터, 그리고 시청 추천 여부를 정리해볼게요. 과연 이 작품은 진짜 볼만할까요?

 

넷플릭스 ‘광장’ 솔직 후기|소지섭 액션 누아르, 볼만할까?

 

1. ‘광장’ 줄거리 핵심 요약 (스포 없이)

‘광장’은 도심 한복판 광장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돼요. 전직 특수부대원이자 현직 경호원인 주인공 강도진(소지섭)은 그날 현장에서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도시의 권력 구조와 부패의 이면을 파헤치게 됩니다.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한 사건에서 출발하지만,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권력, 가족, 배신, 정의감 등 다양한 인간 내면의 요소들이 깊게 파고들어요. ‘액션’에만 집중한 드라마가 아니라, 누아르적 감성과 심리극이 결합된 형태라고 보면 맞아요.

2. 소지섭의 재발견? 캐릭터 몰입도 높았던 이유

소지섭은 기존의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유지하면서도 이번에는 거칠고 실전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제대로 보여줘요. 액션 합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몸으로 표현하는 감정선이 매우 섬세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의 골목 추격씬과, 후반부 호텔 로비 액션 시퀀스예요. 카메라 무빙과 조명 연출도 마치 영화 같아서 몰입도가 확 올라가요.

  • 장점: 리얼한 타격감, 감정이 묻어나는 액션
  • 단점: 일부 장면은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음

3. 구성과 분위기 – 느리고 어두운 서사의 힘

‘광장’은 빠른 전개보다는 천천히 쌓아가는 서사를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매회 말미에 등장하는 강한 클리프행어(떡밥) 덕분에 정주행 유도력이 꽤 강해요.

조명 톤은 전체적으로 청회색+광고 없는 실내 조명이 주를 이루며, 인물 간 심리전이 중심이 되는 구간은 거의 연극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연상케 했어요.

4. 이 드라마, 누구에게 추천할까?

‘광장’은 단순히 자극적인 액션물이 아니에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 한국형 누아르, 정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
  • 소지섭의 진중한 연기를 기대하는 분
  • 빠른 전개보다 인물 심리와 분위기 중심 서사를 선호하는 분

반대로 빠른 템포의 오락성 드라마를 선호한다면 ‘광장’은 다소 무거울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보기엔 부적절한 18세 이상 관람가이니 참고하세요!

총평: 조용한 몰입의 미학,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광장’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에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인물의 선택과 대사, 장면 하나하나가 곱씹어지는 그런 스타일이죠. OTT 속도가 빠르고 내용이 가벼운 시대에, 오히려 묵직한 서사에 목말랐던 분들에겐 단비 같은 작품이 될 거예요.

소지섭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오래 남을 작품으로 추천드리며, 조용히 빠져드는 누아르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꼭 한 번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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